배우 장영남은 1973년 11월 25일생으로,
올해 51세이다.
정확한 발음과 비음이 섞인 청아한 목소리가
인상적인 배우이다.
장영남은 <일타스캔들>에서
극중 희재(김태정), 선재(이채민)
두 아들을 둔 학부모이자,
도도하면서 지성미 넘치는
변호사 장서진 역을 맡아 열연했다.
‘일타 스캔들’은
사교육 전쟁터에서 펼쳐지는
국가대표 반찬가게 열혈 사장 남행선(전도연)과
대한민국 수학 일타 강사 최치열(정경호)이
펼치는 로맨스물이다.
장영남은
“입시 소재도 있지만,
어른들의 성장 이야기 부분도 있어서 흥미로웠다.
‘따뜻함’이라는 키워드가 마음을 사로잡았다”
고 말문을 연 뒤
“사실 전도연, 김선영의 이름을 듣고
너무 출연하고 싶었다”
고 고백했다.
그는
“전도연은 누구나 동경하는 배우다.
그리고 김선영이 출연한 작품을 항상 좋게 봤다.
전도연과 김선영이 너무 좋아서
‘일타 스캔들’을 하고 싶었다.
특히 극중 학부모로서
많이 만날 수 있겠다는 기대감이 있었다.
근데 실제로 만나는 장면이 많이 없어서 아쉬웠다”
면서,
“배우로서 서로를 존중하고 있다.
마음이 통한 것 같다.
드라마가 종영한 후에도 잘 지내고 있다”
고 말했다.
장영남은 극중 어긋난 모성애로
두 아들은 물론 남편과 갈등을 빚으며
불법적인 일을 저지르기까지 했지만,
이후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가족들과의 관계를 회복하는 장서진의 모습을
생생하게 연기해내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실제 10살 남자 아이의 어머니이기도 한
장영남은
“아들이 선재에게 공부하라고 하는 장면을 보더니,
‘나도 곧 저렇게 되겠지, 엄마’라고 하더라”
면서
“자식은 내가 다룰 수 있는 사람이 아니라,
또 다른 인격체라고 생각하는데도 불구하고
실제로는 쉽지 않다는 점이 많이 공감됐다.
아이의 사소한 일상에도
내가 조바심을 내고 유치해지는 모습을 보면서 창피하고 부끄럽기도 했다.
저도 공부를 안했기 때문에
공부로 스트레스를 주는 엄마는 싫다.
어쨌든 자기 길은 자기가 찾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고 말했다.
그녀는
서울예대 재학 당시 「대학로 이영애」라 불릴만큼
연극판에서는 알아주는 미모로
소문이 자자했다고 한다.
거기다 엄청난 연기력까지 갖추고 있어
가히 믿고 보는 배우라 칭하는 사람들도 많다.
여기저기서 특별출연이나 조연으로 많이 등장하지만,
존재감 만큼은
주연 못지 않은 포스를 풍기는 것을 볼 수 있다.
장영남이라는 이름은
자칫 남자로 오인하기 쉬운 이름인데,
배우 장영남 위로 언니들만 줄줄이어서,
할아버지는 아들을 기대했으나 또 딸이 태어나자
아쉬움을 달래려고 아들 이름을
그대로 붙인 거라고 한다.
어릴때는 수줍음이 좀 있어서
연기 쪽으로는 생각도 못 해봤다가,
중학교 때 버스를 타고 가다가
우연히 건널목 앞에 서있는
계원예고의 주황색 스쿨버스를 보고
“내 버스랑 저 버스랑 공기가 너무 다르게 느껴져
계원예고 연극영화과를 선택했다”
고 한다.
어느덧 데뷔 29년차가 된 장영남은
“여전히 배우로서 성장통을 겪고 있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장영남은
“20대에는 배우를 이렇게 오래할 줄은 몰랐다.
30대는 전성기였다.
인정받은 순간들이 많았고,
연기가 좋아 오래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40대에는 고민이 많았다.
결혼, 출산, 육아 등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됐고,
다작 배우로서 변화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고민도 깊어졌다.
50대는 어떤 새로운 일이 생길지 모르겠지만,
배우로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고 바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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