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승부>는
이병헌, 유아인이 투톱으로 나선 작품으로,
스승과 제자이자 라이벌이었던
한국 바둑의 두 전설 조훈현(이병헌 역)과
이창호(유아인 역)의 피할 수 없는 승부를 그린 영화다.
조훈현 9단과 이창호 9단의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
시놉만 보더라도 누군가를 편집하는 게 불가능하다는 걸 알 수 있다.
촬영을 모두 마친 영화는
주연 배우들의 잇따른 논란으로 폐기될 위기에
놓여있는 상태이다.
'승부'는 올해 공개될 여러 OTT 콘텐츠들 중에서도
기대작으로 꼽히는 작품이었다.
스타 감독 윤종빈이 시나리오에 참여했고,
조훈현, 이창호 9단의 이야기를
영화적으로 실현하는 것에 대한 기대가 무척 컸다.
무엇보다 연기로는 나무랄 게 없는
이병헌과 유아인, 두 배우들의
조합에 대한 기대가 뜨거웠다.
그러나 영화는 불운이라는 단어로는
부족할 정도로 공개를 코 앞에 두고 악재를 맞았다.
뚜껑을 열어 보기도 전에 김이 새어버린 것이다.
탈루부터 마약 논란까지
한국 대중들이 유독 혐오하는 불미스런 사건에
두 배우들이 연루되었기 때문이다.
배우 이병헌은 탈루 의혹에 휩싸였다.
2021년 서울 양평동 빌딩을 매각하는 과정에서
3년 만에 108억 원 가량의 시세차익을 누렸다.
문제는해당 빌딩을 매입, 매각하는 과정에서
자신이 지분 100%를 소유한
부동산 법인을 동원했다는 점이다.
법인을 통한 부동산 매입, 매각으로 절세 효과를 노렸다.
해당 법인이 어떤 회사인지,
어떤 사업을 진행하는 곳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국세청은 뒤늦게 이 같은 사실을 파악했고,
이병헌에게 9억원 대의 세금을 추징했다.
이병헌은 소속사를 통해
"9억 원의 세금 추징과 부동산 거래는 무관하다"며,
"사비로 소속사(BH엔터테인먼트) 직원들에게
상여금을 줬고,
이를 회사 비용으로 보전하는 과정에서 생긴 일"
이라고 해명했다.
어쩐지 석연치 않은 해명이다.
직원들에게 준 상여금을
다시 회사 비용으로 보전하는 경우는 드문데다
상여금을 지급했더라도,
이에 추징된 세금이 9억 원에 달한다는 건
이병헌이 직원들에게 사비로 준 상여금은
적어도 수 십, 수 백억 원에 달했다는 말이 된다.
"착오로 빚어진 일"이라는 주장이 사실이라면,
이병헌이 직원들에게 지급한 상여금 내역과
이를 다시 회사로 보전하게 된 회계 내역 등
관련 서류를 첨부하면 될 일이었다.
어디 이병헌 논란 뿐인가!
'승부'에게 승부수가 없어 보이는 이유는
단연 유아인 때문이다.
영화는 유아인의 여러 차기작 중
가장 먼저 공개될 작품이었다.
2분기 글로벌 오픈을 앞두고 있던 이 작품은
유아인이 프로포폴, 대마초, 코카인, 케타민 등
무려 4종류의 마약에 양성반응을 보인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상에 걸렸다.
사실상 존폐 위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승부'는 이미 모든 촬영이 끝난 상태이고,
유아인과 이병헌의 대결이 주요 구성이기에
특정 배우를 편집하는 건 불가능하다.
현재 영화를 살리는 길은 재촬영 밖에 답이 없다.
이병헌의 탈루 논란은
추징금 납부로 극복되는 모양새지만
유아인을 둘러싼 논란은 전혀 차원이 다른 문제이다.
유아인은
의사가 만류할 정도로 프로포폴 투약을
자주한 것으로 전해진다.
알려진 횟수만 60회다.
이 같은 투약 횟수가 상식적이지 않다는 건
삼척동자도 다 아는 일이다.
대게 프로포폴을 과도하게 투약한 사실이 적발된
피의자들은
'치료를 위해서라고 해명한다.
수면제 성분의 일종인 케타민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수면 장애'라는 핑계를 댈 수 있는 것이다.
그럴싸한 해명으로 법의 테투리를 피해 갈수도 있었다.
하지만 코카인은 다르다.
오직 환각 작용을 위해 존재하는
말그대로 '마약'이다.
유이인이 코카인까지 투약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를 믿고 기다린 차기작들은 '멘붕'에 빠졌다.
'지옥2'는 촬영을 시작하기 전이라 화를 면했지만,
'하이파이브', '종말의 바보'는 촬영이 모두 끝나있는
상태이기 때문이다.
유아인과 함께 '종말의 배우'에 참여한 배우 김영웅이
유아인에게 아픈 일침을 날리며,
SNS에 남긴 말이다.
"뭐라 표현해야 할까.
캐스팅 소식의 반가운 전화도
가슴 설렜던 첫 촬영의 기억도 모두 물거품이 되려한다.
무엇보다 인내와 희생을 감내하며
모인 밀알과도 같은 수 많은 스태프들,
또 각각의 캐릭터를 빛내기 위해 똘똘 뭉쳤던 배우들.
그리고 그 누구보다 간절했던 감독님.
또 투병중에도 집필을 놓지 않았던 작가님.
그리고 제작을 맡아 끝까지 현장을 케어한 제작사.
그의 잘못된 행동이 사실이라면
지탄의 대상임이 확실하다.
두둔하거나 옹호할 생각도 더군다나 없다.
당연히 대가도 있어야 한다"
부당한 사회적 현상과 집단적 편견에 맞서며
일침을 즐겼던 유아인은
지금 자신의 모습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물론 유아인 보다 '덜'하지만
이병헌도 떳떳해 보이지 않기는 마찬가지다.
9일 디시인사이드 ‘바둑 갤러리’ 측은
영화 ‘승부’에서
이창호 국수의 어린시절을 연기하는
배우 유아인의 소식에 우려를 표명하며,
영화 ‘승부’의 개봉을 연기해야한다고 주장했다.
팬들은
“이창호 국수는 바둑인들 사이에서
‘석불(石佛), 말 그대로 돌부처로 불린다
그의 사려깊고 우직한 바둑의 기풍에 대한
찬사로 붙은 별명”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들은
“프로포폴 상습 투약 의혹을 받는
배우 유아인이
이창호 국수의 어린 시절을 연기한다는 것은
이 국수의 명예가 심대하게 손상될 우려가 있는 만큼,
팬들은 유아인의 경찰 수사를 통해
결백이 입증될 때까지
영화 ’승부‘의 개봉을 무기한 연기할 것을
넷플릭스 측에 강력히 촉구하는 바이다”
라고 주장했다.
이어 팬들은
“살아있는 바둑의 역사를 고스란히 기억하는 팬들은
영화 ‘승부’의 개봉일만을 숨죽이며 기다려 왔다.
하지만 이창호 국수의 어린시절을 연기하는
배우 유아인의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 소식에
우려를 표명하지 않을 수 없다”
라고 말했다.
한편 넷플릭스 측은
이날 스포츠 경향에
현재 상황 파악 중이라고 전한 바 있다.
지난 8일 유아인 소속사 UAA 측은
“유아인이 최근 프로포폴 관련해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이와 관련한 모든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으며,
문제가 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적극 소명할 예정이다”
고 말했으며,
영화 ‘승부’는 올해 2분기 공개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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