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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미와 김혜자의 찐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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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도로시8573 2023. 9. 19.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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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혜자와 김수미가 20년 만에 재회했다.
9월 11일 방송된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에서
드라마‘전원일기’의 
회장님네 안주인이자 김용건의 어머니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김혜자가 출연했다.

 

이날 김혜자의 큰아들이었던 김용건은 
“공개합니다. 우리의 엄마”라고 외쳤고, 
이어 함께 김혜자가 깜짝 등장했다. 
김수미는 “어머 언니”라고 말하며,
놀란 표정을 한 채 달려갔고, 
김혜자 역시 “세상에 수미야”라고 
반가운 인사를 건넸다.

 

김혜자가 오는 줄 몰랐던 김수미는 
뭉클한 듯 손을 잡았고, 
이어 두 사람은 눈물을 흘리며 서로를 안아줬다. 
김혜자는 
“왜 이러냐 이 프로는”이라며 눈물을 훔치며,
오랜만에 보는 반가운 얼굴을 차례대로 쳐다봤다.

 

김혜자와 김수미는 가족보다 더 깊은 사이로,
김수미가 김혜자를 자신의 목숨만큼이나 
귀하게 여기게 되었던 유명한 일화가 있다.
탤런트 김수미의 남편이 사업 실패로
빚더미에 앉으면서  매우 어려운 상황이었을 때,
돈이 많았던 김수미의 친척들은
모두 김수미를 외면했다고 한다.

 

김수미는 일단 급한대로 
친한 동료들에게 아쉬운 소리를 해가며
몇 백만원씩 푼돈을 빌려 빚을 갚아 나갔다.
그때, 그 소식을 들은 김혜자는

김수미에게 연락해서는 화를 내며 말했다.

 

"얘. 넌 왜 나한테 돈 빌려 달라는 소리를 안했니.
추접스럽게 몇 백씩 꾸지 맡고 
필요한 돈이 얼마나 되니?"
하며 김수이씨 앞에 자신의 통장을 꺼내 놓았다.
"이거 내 전 재산이야.  나는 돈 쓸일 없어.
다음달에 아프리카 가려고 했는데,
가만보니 아프리카가 여기 있네.
다 찾아서 해결해.
그리고 갚을 생각 하지마."
혹시 돈이 넘쳐나면 그 때 주든가"

 

김수미는 그때 김혜자가 내민 통장을 받아
지고 있던 빚을 깔끔히 청산했다.

 

빌린 돈은 나중에 김혜자에게 모두 갚았다고 한다.
하지만,
가까운 이들도 그녀에게 돈을 빌려주기 꺼려했는데.
고작 아는 언니이자 탤런트 동료일 뿐인 자신에게
가진 전 재산을  선뜻 내어 준 김혜자의 큰 아량에
김수미씨는  엄청난 감동을 받았다고 한다.
입장이 바껴 자신이 아닌,
김혜자가 그렇게 어려웠다면
김수미는 절대 그럴 수 없었을 거라고 말했다.
결코 쉽지않은 결정을 자신에게 선뜻 해준
김혜자에게 얼마나 고맙고, 미안했을까?

 

김수미는 그런 김혜자씨에게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나는 언니가 아프리카에 포로로 납치되면
내자 나가서 포로교환 하자고 말할 거야.
나 꼭 언니를 구할 거야."

 

김혜자와 김수미는 
드라마 <전원일기>를 통해 
오랜시간 함께 연기하며 친해졌다고 한다.

김수미는 은혜롭고 자비로운 김혜자에게
감동을 했고,
김혜자가 그녀에게는 잊지못할 은인이 된 셈이다.

국민엄마로 잘 알려진 김혜자는 
다른 사람의 아픔을 이해하고 감싸주는
특별한 능력이 있다.

꾸준히 아프리카 등 해외봉사활동을 하며,
자신의 긴급구호활동을 정리한 책 
<꽃으로도 때리지 마라>를 출간하기도 했다.

김혜자의 절친인 김수미는
김혜자의 실제 성품도 우리에게 알려진 그대로
똑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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